<북촌뮤직페스티벌> 속 음악축제의 또 다른 맥락
현대무용, 시, 전시 등 주목할 프로그램들
디자인종합 > 디자인 일반 [2016-09-08 21:12]

위부터 김지혜, 김동현, 정영두, 조형준


추석을 며칠 앞둔 주말, 오는 9월 10일, 11일 북촌은 <북촌뮤직페스티벌2016>과 함께 공간과 사람,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지고, 따뜻한 감성으로 물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로 한껏 고조된 주말 풍경을 만나볼 수 있겠다.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전통음악 창작을 중심으로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오늘의 음악’을 위주로 채워지지만, 그렇다고, 이 축제에 음악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무용과 전통음악의 협업, 민요 전문가의 2016년 아시아민속음악 유람기, 북촌에 사는 시인의 시(詩)와 북촌 이야기, 프리뮤직에 관한 음악 이야기, 미술치료사와 시각장애인들의 교감을 담은 특별전시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주목할 만 하다.



위부터 김보라, 박경소, 안은경, 카입

  

[주목할 프로그램 #01]

<프로젝트 점 점> 김지혜, 김동현, 정영두, 조형준 등 현대무용가들과 
김보라, 박경소, 안은경, 카입 등 주목받은 뮤지션들 8인의 만남 

전통음악과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만남과 교류를 선보여 온 <북촌뮤직페스티벌>이 올해는, 현대무용과 전통음악인들의 신작 협업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프로젝트 점 점’은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해 온 ‘김지혜’, ‘조형준’, ‘김동현’, ‘정영두’ 등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들과 작곡가 겸 사운드 아티스트 ‘카입(Kayip)’, 국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자 겸 연주자 ‘박경소’, ‘김보라’, ‘안은경’ 8인이 ‘점에서 점으로’라는 공연을 통해 예술세계의 교집합을 선보인다.
  이들은 하나를 지향한다는 것을 고립 혹은 단절의 의미로 보지 않고, 그 지점의 깊이를 더 확장시켜 나간다는 것 즉, 하나의 점인 예술가가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정신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 점들이 모여 다른 점, 다른 세계로 진화해 나가는 것을 꿈꾸며, 그 과정을 무용+음악, 무용, 음악, 다시 무용+음악의 합 이렇게 모두 네 개 부분으로 구성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점과 점을 잇는 몸짓 그리고 그 사이의 공간을 가득 메워주는 전통음악, 각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번 무대는 새로운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점에서 점으로> 9. 10(토), 18:00,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

[주목할 프로그램 #02]

<최상일의 아시아음악여행> 
2016년 이란, 인도네시아, 터키의 현장 음악 이야기

‘최상일’ 하면 알만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MBC 라디오의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를 떠올리게 된다.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잊혀져가는, 그러나 흙냄새 풀풀 묻어나는 우리 소리와 삶의 현장을 담은 한국 토속민요 수집과 알리기에 열중해 온 그가 세계로 발을 넓히고 있다. 
한국토속민요 및 세계민속음악전문가 ‘최상일’이 2016년 한 해 동안 현지에서 직접 채집해 온 터키와 이란, 인도네시아의 민속음악과 생생한 여행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해 은퇴 후, 피디라는 말이 어색하다는 그는 현재 ‘우리소리연구소’를 통해 국내에서 토속민요에 관한 강연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해가는 동시에 세계 곳곳의 민중의 삶이 서린 음악을 찾아 연구하고 있다. ‘체험 삶의 현장’처럼 현지인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얻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독특한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북촌 한옥 사랑채에 모여 앉아서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아시아음악여행> 9. 10(토), 15:00, 북촌전통공예체험관

[주목할 프로그램 #03]

<신달자>, <박창수> 시인, 프리뮤직 퍼포머가 들려주는 시, 음악, 삶 이야기 
북촌에서 만나는 각 분야의 예술가와 그들의 예술세계 
 
북촌한옥마을 초입에 자리 잡은 100년 된 아담한 한옥 ‘담소정’에서는 매년 독특한 마을 잔치 겸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4년에는 투숙객으로 묵은 일본음악가 부부가, 2015년에는 고음반 수집가 배연형이 들려주는 100년 전 북촌 모습이 재현된 고음반 감상회를, 올해는 몇 해 전 북촌으로 거처를 옮긴 문화예술계 원로이자, 한국 여성 시(詩)의 영역을 개척해 온 시인 ‘신달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9월 북촌에 관한 시를 담은 시집 출간을 앞두고, 자신의 시 세계와 몇 해 전 부터 살기 시작한 북촌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고 하니, 시인의 폭넓고 깊이 있는 이야기와 삶에 대한 시선들을 함께 느끼고 공감해보면 좋겠다. 
‘프리뮤직’이란 무엇일까. 프리뮤직 퍼포머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기획자라는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박창수’. 클래식 작곡가인 그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아티스트이자 기획자로서, 뮤직 퍼포먼스 분야뿐만 아니라 컴퓨터, 영상 등을 활용한 총체적인 예술작업, 무용, 연극 등의 무대음악 작업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활동의 폭을 넓혀온 동력은 무엇일지, 2008년부터 ‘프리뮤직 페스티벌’, ‘하우스콘서트’, ‘원먼스페스티벌’ 예술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음악과 예술론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젊은 음악인들과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이야기한다. 

<시인의 북촌> 9. 11(일), 15:00, 담소정
<Artist Talk: 프리뮤직 퍼포머 박창수> 9. 11(일), 15:30, W스테이지

[주목할 프로그램 #04]

특별전시 및 워크숍 <안, 보이다: In, visible>
시각장애인들의 미술작품과 시각장애 체험 미술치료

주말 행사에 앞서, 9월 7일(수)부터는 미술치료사들과 시각장애인들의 미술치유의 과정과 이야기를 담은 ‘그랜드맘/(주)향나무의 전시가 열린다. 청각이 매우 중요한 시각장애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음악‘이라는 청각 경험의 소중함, 보이는 것의 소중함을 느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들의 미술작품 그리고 미술교육을 하면서 치료사들이 느꼈던 감정과 단상들을 통해 보이는 것을 통해 안 보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와 준비 과정에 대한 해설,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눈을 가린 채 음악을 들으며 청각의 느낌을 미술로 표현하는 시각장애 미술치료를 직접 체험해보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전시: <안, 보이다: In, Visible>, 9. 7(수)~10(토), 10:00~17:00, 57th 갤러리
워크숍: 해설 및 음악이 있는 미술치료체험 9. 10(토), 15:00, 57th 갤러리

다방면의 문화예술사업 지원 및 전통문화예술의 창작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이 주최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은 올해 29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9월 10일, 11일 양일간 북촌 곳곳에서 예술가와 관객의 만남을 마련한다. 전 공연 및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bukchon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962-7911
본 기사의 이미지 및 내용의 무단복제 사용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으며, 블로그 및 개인 홈페이지에 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미담() 359
> 디자인종합
- 디자인 일반
- 그림논술
- 인터뷰
- 디자인 컬럼
- 디자인 공모전
- 디자인 북
- 디자인 논문
- 디자인 법률
- 디자인 장터
- 디자인기호학
- 디자인마케팅
- 구인
- 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