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까지 투자규모를 연간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공동으로 실시한 ‘2009 산업디자인 통계조사’ 결과, 디자인산업규모가 크게 축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디자인 투자 위축으로 디자인산업 규모가 2006년 6조8천억원에서 2008년 5조2천억원으로 23.5% 축소됐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R&D 사업비를 디자인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금년 중 정부R&D 운영규정 개정하여, 2012년까지 디자인 투자를 R&D예산 대비 1%인 연간 약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정부 지원예산은 신진 디자이너가 선호하고 산업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에 대한 지원강화에 투입된다. 지경부는 종합 디자인 컨설팅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200억원 규모의 디자인전문회사 역량강화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지원예산은 신진 디자이너가 선호하고 산업비중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디자인 전문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에 투입된다. 신진 디자이너가 선호하는 기업이 디자인 전문회사 41.7%, 일반기업체 디자인실 15.9%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경부는 이들 전문회사들이 기존 단품 디자인 용역 위주에서 탈피, 종합 디자인 컨설팅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200억원 규모의 디자인 전문회사 역량강화사업을 신설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일반기업의 디자인 활용(디자이너 고용 및 외주) 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추진한다. 여기에는 사업자 등록, 전문교육, 경영컨설팅, 지재권관리, 홍보 및 온․오프라인 거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디자이너 빌리지 구축 추진”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경부는 디자인 인력의 양적 확대보다, 학제간 융합교육 및 실무중심의 커리큘럼운영 지원 등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양성 추진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