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가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표준색채 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디자인센터는 광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KS 색채표준 보급을 위한 `국가 색채표준 이행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의 목적은 표준화 과정을 거쳐 개발된 국가 색채표준의 민간 활용을 지원하는 등 색채표준을 널리 보급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시행하고 부산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4억2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돼 2010년 7월까지 시행된다.

국가 색채표준 이행확산 전문가 양성, 산업체 적용 및 기술지도, 2009 색동코리아 디자인공모전(가칭) 개최, 국가 색채표준 이행확산 사업의 경제성분석 등이 이번 사업의 주내용이다.

국가 색채표준이 널리 보급되면 산업계, 학계, 국민의 색채 의사소통에 대한 불편 해소는 물론 산업계의 민간 색표집 구매비용 절감, 상품개발 시 국가 색채표준 적용으로 인한 매출신장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부산디자인센터 측은 밝혔다.

"그동안 산업계, 학계 및 국민이 색의 우리말 이름 및 영문표기가 외국의 색 이름과 달라 애로를 겪어 왔다"며 "특히 이미 개발된 국가 색채표준에 대한 정보 및 전문가 부족과 보급 미흡으로 기업의 국가 색채표준 활용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디자인과 색채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이라며 "21세기 글로벌경쟁 체제 속에서 국가 표준색채시스템의 보급 및 확산으로 국가의 브랜드 가치와 산업현장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