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 테마공원 조감도.

농촌이 디자인된다

  농축산 체험장·판매장 등 조성 … 2010년 개장

  농협안성목장에 농·축산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농협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농협안성목장 부지(129만㎡) 가운데 일부에 체험·학습공간과 각종 행사 및 홍보시설을 두루 갖춘 농·축산 테마공원을 조성, 오는 2010년 개장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에 들어설 시설은 크게 ▲농·축산 체험학습장 ▲유통·판매장 ▲홍보 및 종합 행사장 ▲경관농업 단지 ▲견학용 생산시설 등이다.

  농·축산 체험학습장의 경우 햄·치즈·떡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마을과 애완동물 전용 농장, 승마 체험장, 신토불이 장터가 마련된다. 체험학습장에는 특히 배·포도 수확 및 벼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근 농가와 연결해주는 ‘NH 그린스쿨’과 친환경 놀이터도 들어선다.

  유통·판매장에는 농협의 대표 브랜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NH 명품관’을 비롯해 야외 바비큐장, 패밀리레스토랑 시설을 갖추고, 홍보 및 종합 행사장엔 농업인들이 품목별·작목별로 품평회를 열거나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경관농업 단지에는 유채·청보리·메밀꽃 등 계절별로 바뀌는 농업 경관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사계절 썰매장, 테마 가로수 거리, 자전거 도로, 산책로, 미니 양궁장 등을 갖춰 국내 최고의 체험학습 관광명소로 가꿔 나간다는 것이 농협 측의 설명이다. 정부·지자체·농협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모두 24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