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림 미술관에서는 오는 8/18~9/25까지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인 주명덕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4년 간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마지막 전시로 ‘주명덕 사진전 – My Motherland>를 선보인다.



Jeongeup-1980

한국 사진사(史)의 산 증인, 거장 주명덕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세대이자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사진작가 주명덕(71)은 1966년 첫 개인전 <홀트씨 고아원>으로 한국적 리얼리즘의 탄생을 알린 장본인이자, 사진 앞에서 순수함을 지켜낸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이제는 대중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배병우, 구본창 등의 사진작가보다도 1세대 앞선 주명덕은 일간지 사진기자 출신으로 ‘다큐멘터리 시기’ ‘한국 미(美)의 탐구’ ‘풍경사진’의 크게 3차례에 걸쳐 카메라 시선의 변화를 선보였으며, 아마추어 또는 전문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이른 바 ‘주명덕 블랙’이라 불리는 흑백사진의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기로 유명하다. 

Yeongcheon-1988

 
2008 <도시정경>, 2009 <잃어버린 풍경>에 이은 세 번째 사진전

2008년 시작된 대림 미술관의 ‘주명덕 프로젝트’는 일상적 삶의 공간으로서 도시의 이미지를 기록한 첫 번 째 전시 <도시정경>, 작가가 40년 간 한국의 산과 대지를 찾아 다니며 삶의 터전을 세심하게 포착한 ‘잃어버린 풍경’에 이어 한국의 전통 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전을 마지막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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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설거나 혹은 익숙한 한국적 삶의 공간, 그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다

이번 사진전에서 선보이는 주명덕의 작품은 카메라를 통해 작가가 바라본 ‘조국’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작가에게 ‘조국’이란 어머니의 고향이자 아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가치, 동시에 미의식의 원형으로, 이는 고스란히 출품작들에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관객들은 사진전을 통해 거장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전통적 삶의 공간과 그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어 온 한국적 공간들의 원형을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주석 교수는 “ 사진전을 찾는 관객들은 과거 흑백사진 속 이미지에 대한 심미적인 감상에 그치지 않고 ‘나의 어머니’ 혹은 ‘나의 할머니’의 시선과 감성까지 상상해 보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젊은 관객들에게는 사진 속에 담긴 과거의 공간을 현재의 그것과 비교해 보는 기회가, 어르신 관객들께는 지금은 찾아 보기 힘들지만 익숙한 삶의 공간을 추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제목: 주명덕 사진전 “My Motherland _ 비록 아무 것도 없을 지라도”
전시 기간: 2011년 8월 18일(목) ~ 9월 25일(일)
기자간담회: 2011년 8월 17일(수) 낮 12시
전시오프닝: 2011년 8월 17일(수) 저녁 6시
장 르: 사진
주 최: 대림미술관
장 소: 대림미술관
후 원: 대림산업
협 찬: 영창피아노, 국립극단
문 의: 김정희 홍보팀 팀장, jkim1107@daelimmuseum.org
       오미나 홍보 큐레이터, mina@daelimmuseum.org
       이지연 홍보 큐레이터, kate@daelim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