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운 조화
미국의 제프 쿤스, 한국의 이재효
아트&크래프트 > 조각 [2018-10-31 21:07]


국내외 화단에서 자연 미학의 조각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재효(李在孝 Lee Jaehyo 1965) 작가. 작가는 자연 재료의 인위적인 작업을 거쳐 또 다른 자연의 자연 미학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최대한 를 배제한 채 재료의 성질이 이끄는 대로 형태를 찾아 나간다. 이를 이 작가는 무아지경의 상태라고 표현한다. 주변의 일상적인 '별 것 아닌 것을 별 것'으로 만들어 내는 독창성이 있다. 나무숲에서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대형 나무 공작품은 2002년 아일랜드 우드랜드의 조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작가에게 작품의 의미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보는 사람 각자의 느낌이 각자의 의미가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작품에는 낙관으로 서명만 들어 있고 작품명 없이 모든 작품이 '무제'이다. 작가는 처음부터 의도를 가지고 재료를 선택하는 경우는 없고 재료를 보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한국의 단색화처럼 작가 포함 한국 사람은 다양한 것이 똑같이 모여 있는 것, 단순 반복되는 것을 좋아하는 특질이 있다고 한다.




이재효 작가는 주변의 모든 것을 시각적 언어로 바꾸는 연금술사이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나무, , , 금속, 나뭇가지, 낙엽, 화투장 등 주변의 모든 재료가 작가의 언어가 된다. 작가의 주 언어는 나무, , 금속이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흑과 백의 대비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유는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무 작품들은 작품 제작 후에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열로 쪄낸 통나무를 얽고 묶고 태워서 둥굴게 또는 평평하게 깎아 형태를 만든다. 못 작품들은 나무로 먼저 작품의 틀이 되는 형태를 만들고 원하는 모양으로 스테인리스 못을 박는다. 못 작업을 끝내고 나무를 태우면 못과 나무 사이에 공간이 생긴다. 이후 못을 갈아 금속의 속살이 드러나게 한다.
나뭇잎은 둥글게 말고 촘촘하게 이어 붙여서 작품을 만든다. 화투장도 같은 방법으로 작품이 된다. 굵은 나뭇가지는 토막으로 잘라 붙이고, 가는 나뭇가지는 빽빽한 다발형태로 붙여서 작품을 만든다. 금속으로는 나뭇가지 형태로 용접하여 나무 작품을 만든다. 조약돌에 허리를 파고 쇠줄로 매달아 거대한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는 자연에서 인공을, 인공에서 자연을 끌어낸다.


이재효 작가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92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998년 오사카 트리엔날레 조각 부문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졸업 후 15년 정도 작품을 한 번도 팔아본 적 없이 강남 지하상가나 고속터미널 상가에 장식품을 만들어 납품하면서 생활비를 벌면서 살았다. 2005년까지 단 한 점의 작품도 팔지 못하는 긴 무명 생활이 이어졌다. 마석 우사와 양평 오두막집 등을 전전하며 가난 속에 생계를 이어가며 작품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에 서울 워커힐에 근무하던 지인이 소개한 세계적 디자이너 토니 치(Tony Chi)가 최신 트렌드인 에코-환경미술과 통하는 이재효 작가의 작품을 알아보았다. 그는 다양하고 많은 이용객이 오가는 호텔 로비 천장에 나무를 깎고 다듬어 다시 공 모양으로 조합해 만든 이재효 작가의 나무 공작품 10여 점을 매달았다. 나무의 나이테와 질감, 색깔 등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있어서 반응이 뜨거웠다.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워싱턴·취리히·상하이의 파크 하얏트 호텔, 제네바 인터콘티넨털 호텔, 두바이 에마타운 등 해외의 유명한 호텔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그의 작품은 국내보다 해외 호텔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고 소장되고 있다. 갤러리보다 호텔이 먼저 그의 가치를 알아보았다. 현재 그는 해외 10개 화랑의 전속작가이다. 매년 200점이 넘는 작품을 크고 넓은 양평 공방에서 제작하고, 함께 있는 자체 갤러리에서 전시도 하고 있다.





국립 현대 미술관, 모란 미술관, 일민 미술관, 부산 시립 미술관, 경기도 미술관, 63 빌딩, 오사카 현대 문화 예술 센터(Japan), 효고 현립 미술관(Japan), W-Seoul Walker-hill Hotel, MGM Hotel(USA), Intercontinental Hotel(Swiss), Briton Place-UMU Restaurant(UK), Sculpture in Woodland(Ireland), Grand Hyatt Hotel(Taiwan), Park Hyatt Hotel Washington D,C(USA), Marriott Hotel(Seoul), Cornell University Herbert F. Johnson Museum(USA), Grand Hyatt Hotel Berlin(Germany), President Wilson Hotel(Swiss), Borgata Hotel(USA), Park Hyatt Hotel Shanghai(China), Phoenix Island(제주도), 부산대학교 병원(양산), Industrial Bank(Taiwan), Crown Hotel(Australia), Park Hyatt Hotel Zurich(Switzerland), Echigo-Tsumari Art Triennial(Japan), 롯데 잠실 웰빙센터, IFC 여의도 호텔, 쌍용 도렴동 빌딩, EMAAR Building(Dubai) 등 국내와 해외에서 이효재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재효 스튜디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무왕리 521

 

[ 관련 사이트 : http://www.leeart.name/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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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식(naviceo@naver.com)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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