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에서 이루어질 디자인교육은  사회의 모든 분야가 디자인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만큼 디자인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임으로 초·중학교에서부터 그 교육체계가 확고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원광대 교육대학원 홍길만씨는 최근 석사논문을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책임 교육을 조기에 시행해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디자인교육도 기존의 디자인 교육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인간과 환경사이의 균형적 관계와 조화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초·중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디자인교육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디자인교육을 통하여 환경과 인간이 공존공생을 위한 방법을 찾고 실천하도록 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 사회에서는 생태학적 가치관에 입각한 지속가능성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강조되어야하고 우리 사회는 물질과 첨단 과학기술 중심주의가 지배적이었으나 계속되는 기후변화와 자연환경과의 폐해현상은 사회적으로 지구와 인간사회 존재에 대한 위기감 역시 인식하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은 국제적으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윤리의식이 강조되고 더불어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모색이라는 당면과제을 안고 있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생태학적 윤리관에 기초한 환경적 문제의 인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사회, 경제 분야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홍씨는 “초등디자인교육은 디자인 문제해결을 통하여 창조적 사고과정을 키워주는 탐구적인 과정중심의 학습이 이루어져야한다. 현재 디자인교육이 지향하는 관점을 기업의 경제논리나 미술교육차원의 조형성과 심미성에 맞추기보다는 인간과 환경에 맞추어 통합적이며 기초적인 것으로 재편되어야한다”고 전제한 후 “이것이 새로운 세기, 환경패러다임의 디자인교육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그는 이러한 디자인학습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디자인교육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하고 효과면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첫째, 디자인적 윤리관, 가치관, 도덕관을 바르게 세워줄 수 있다.
둘째, 디자인의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한 디자인교육은 환경, 경제, 사회를 통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대학과 기업의 전문 지속가능한 디자인 교육의 선행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