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에 대한 담론을 다루는 포럼인 퍼블릭비스타 (대표:홍의택_경원대학교 디자인과 교수)에서는 보다 실천적이고 참여와 시민들의 접근이 쉬운 공공문화 사업을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조직적이고 대규모의 게릴라가든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총 참여인원 148명, 디자인, 건축, 미디어, 공예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디자이너들과 미술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참여 작가가 지난여름 조직위원회에서 배포한 폐깡통에 손수 다양한 식물과 채소를 길러온 것을 서울 도심의 가로변에 깜짝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1월 1일)

아울러 참여 작가 중 40인의 출품작가가 뚝섬 자벌레 갤러리에서 게릴라가든과 시민이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식물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시민들과의 직접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11월3일부터 9일 까지) 특히 6일에는 참여 작가 148명과 후원단체 시민이 모두 모여 게릴라 파티를 갤러리에서 열고 시민들과 음료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개최한다 (2시~6시)

게릴라가든(Guerrilla Garden)은 1973년 뉴욕에서 몇몇 시민들과 작가들에 의해서 시작한 시민운동으로 1977이래 여러 지역에서 시민단체와 공공미술작가들에 의해서 여러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국제적 활동을 하고 있다. 방치된 도심의 불편한 공간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에콜로지에 대한 인류적 각성을 도모하는 녹색문화운동인 것이다.

이처럼 도시 속에서 벌어지는 공공미술행위는 이제 그 경계와 기능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다.우리가 배우는 피카소, 로댕 같은 작품이 아닌 누구나 생각하고 쉽게 이해하고 감동스런 작은 생각들을 모아 사회를 바꾸는 직접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 공예, 미디어, 조각 등 전문 분야의 경계해체는 물론 작가와 관람자 혹은 비전문가와의 경계의 해체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회 문의 : 홍의택 011-909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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