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지난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주)디자인하우스 주최로 코엑스 Hall C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project Thank you, 세상을 치유하는 고마운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디자인에서 "배려"와"나눔"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전시 DESIGN TREND NOW에서는 네이버, 니콘, CJ엔시티, 야마하, 핫트랙스 등이 참가하여 브랜드의 독창적인 콘셉트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콘텐스관 'Fashion&Culture',자연을 존중하는 북유럽디자인 'Nordic Home',아름다운 재단 10주년 특별전 '기부문화를 이끌어온 디자인', 자연을 주제로 한 모빌전 등의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각분야 디자이너들이 선보이는 고부가가치의 콘텐츠들을 볼 수 있음은 물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메시지로서의 디자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공간,제품,그래픽이 주를 이루었던 그동안의 콘텐츠에 패션, 영상,자동차, 디자인 악기 등이 더해져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전시기간 중 진행되는 세미나와 워크숍은 핀란드디자인뮤지엄 수석 큐레이터인 안애경씨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디자인 전문가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된 효과적인 디자인 전략과 트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와 개인에게 '사회적 책임'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디자인이 홍보 촉매제 역할을 하고있어 이 시대 디자이너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디자이너 박현주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니콘의 'YELLOW PERFORMANCE by 박현주' 무료 촬영 및 인화행사

디어(DEAR)의 '구름을 보았다'

한성재 'Wine Credenza'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컨베이어 벨트처럼 돌아가면서 구멍을 통해 원하는 와인병을 꺼낼수 있다. 재미와 실용성 모두를 생각한 디자인.

녹아내리는 시간을 눈금으로 표시해 놓은 양초

문재원 '알콩달콩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

안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벤치를 제안하여 의도하지 않아도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의자, 솔로나 다툰 커플들을 위해 바깥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따로따로 앉아있을 수 밖에 없는 의자를 디자인하였다.

정화진 '담다'

한국의 전통적인 도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접시에 음식이 아니라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참신한 디자인이다.

이광택 'Cable holder'

정리하기 힘든 이어폰, USB, 펜, 압정, 명함등을 올록볼록한 고무틈새에 끼우거나 걸쳐놓기만 하면 찾기도 쉽고 잊어버릴 염려도 없다. 생활 속 작은 재미를 심플하게 풀어낸 디자인. 

김정혜 '드로잉 티 테이블(Drawing tea table)'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장소인 티테이블과 또다른 의사소통 방법인 낙서를 결합시켜 이야기만으론 부족한 표현 욕구를 채울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김현주 ' 나무와 돌로만든 가구들'

인류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꾸준히 사용되고 사랑받는 소재인 나무와 돌을 이용해 디자인하였다. 이번 Thank you project라는 주제에 맞게 오래되고 친숙하며 사랑받는 '나무와 돌' 과 같은 자연에 감사를 표하며 제작된 작품들.

돈원필 'Rann'

난의 형상을 본뜬 가구. 사군자가 단순히 그림으로서의 가치에서 벗어나 우리의 실생활에 가구로써 사용될 수 있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강창원 'House for books'

크기&무게감, 손잡이, 분리&결합, 확장성등을 고려한 책장. 홈이 파여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책장이 책을 위한 것이라지만 그 이전에 사람을 위함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한 작품. 

김민성 'Give&Thank you'

서로 다른 종류의 제품들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 다리를 잃어 혼자서 서있을 수 없는 테이블을 지팡이가 세워줌으로써 두개의 제품사이에 감사의 소통을 이끌어 낸다.

이영희/ 패션 디자이너, (주)매종 드 이영희 대표

정석연/ 실내건축디자이너, 마이너 컴플렉스 대표

디자이너스 랩의 '자연을 주제로 한 모빌' 중의 한 작품. 종이가 나무에서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아무렇게나 구겨진 종이에 조명을 비추면 한그루의 나무모양으로 보이는 모빌. 
자연에서 온 것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

한국콘텐츠관의 패션디자이너 장광효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