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경에 한국출판인회의 CI가 새로 선포되었다. 자세한 애용은 다음과 같다.
위 심볼들은 KOPUS라는 약어에서 알파벳을 제외한 나머지의 공간에 주목하면서 만들어졌다. 글자 자체가 아니라 글자의 그림자, 글자의 배경이며, 더 나아가 존재하지 않는 글자라고 말할 수도 있다.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시선을 돌리는 의도이다. 이는 이 세상에 책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동시에 우리가 책을 만드는 이유의 표현이다.
 
초록색은 자연의 색이다.삼라만상의 조화로운 운행을 지켜보며 그 자연의 신비로운 기운을 닮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소망을 담았다.
 
회색은 검은 빛과 흰 빛의 조화로 탄생한 색으로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고 세상의 균형과 조화를 표현하고자 하는 출판인들의 의지를 상징한다
 
밝은 노란색은 우리 모두가 충만하게 갖기를 원하는 힘과 에너지를 표현한다.
 
푸른색은 영원히 젊고 새로운 출판인으로 남기를 원하는 모두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붉은색은 항상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책을 펴내고자 하는 영원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앞의 두 도형, 초록색 삼각형과 회색빛의 원은, 머리 부분으로서, 우리 출판인들이 나아가야 할 바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성찰적 자세를 표현한다. 변화하는 이 시대의 다양한 징후에 세심하게 다가서는 출판인들의 마음가짐을 나타낸다.
 
노란 기둥과 푸른색의 기둥은, 전체 로고에서 몸통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한국출판인회의를 구성하는 실질적 기둥, 그러니까 다양한 여러 회원사들을 상징한다.
 
붉은색은 항상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책을 펴내고자 하는 영원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로고는 활달하고 충만하게 움직이는 물고기와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도 하면서, 폭발하는 에너지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기차와도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하나의 도형이 아니라 여러 개의 도형으로 새 CI를 구성한 것은, 출판의 다양성에 대한 지지, 그리고 이 다양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역동적 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CI로 상징되는 한국출판인회의는 책과 함께 살아가는 출판인들의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고 역동적인 출판인들의 미래를 대변하는 젊은 조직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