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자인에서 아쉬웠던 기능이 쿼크에서 확장기능으로 지원되는 '단축키' 일명 문자별 '분리자간' 기능이었다. 인디자인>문자>합성글꼴은 서체를 혼합하여 사용할 수는 있지만 자간은 문자별로 분리하여 적용할 수 없었다. 이제 한글 타이포에서 문제가 되는 한글과 섞여있는 영문자와 숫자의 자간을 일일이 선택하여 넣고 빼는 노동을 줄이고 문자별로 각각 분리 적용하여 깔끔하게 레이아웃 해보자.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서 이해한다. 1. 문자 스타일 패널>신규 스타일을 만든다. 2. 만들어진 신규 '문자 스타일1'을 이중 클릭하여 '문자 스타일 옵션' 패널을 연다. 제목을 '분리자간'으로 바꾸고 '기본문자서식'에서 다른 항목은 건드리지 말고 '자간:0'으로 입력한다. 자간이 항상 꼭 '0'은 아니다. 서체에 따라서 필요하면 원하는 만큼 자간을 지정한다. 자간만 지정하는 것은 분리자간 기능을 다른 스타일에서도 범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3. 단락 스타일 패널>신규 스타일을 만든다. 4. 만들어진 신규 '단락 스타일1'을 이중 클릭하여 '단락 스타일 옵션' 패널을 연다. 제목을 원하는 이름으로 예를 들어 본문이면 '01본문'으로 바꾼다. 패널의 기본 문자 서식>커닝:시각적으로 맞춘다. 5. 참고로 시각적(Optical)은 폰트를 제작할 때에 미리 좁히기로 조율되어 있다. 각각의 글자 폭 값(Kerning)인 가변 폭으로 글자에 가능한 최적 값으로 자간이 적용되도록 폰트 제작사에서 조율하여 출시한다. 요즈음의 OTF(Open Type Font) 폰트들은 주로 이렇게 조율되어 출시된다.
그림처럼 각각의 글자 사이에 커서를 넣어보면 각각의 자간 값이 옵션패널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Va' 사이의 커닝 값은 KoPUP폰트 글자크기 65pt일 때에 -98로 조율된다. 그림에서 각각 글자 사이의 커닝 값을 참고하라.
매트릭스(Matrix)는 정식 간격 즉 글자 폭 값이 내부 조율되지 않은 상태로 적용되는 것이다. 특히 한글보다 영문에 부적합한 방식이다. 그림처럼 글자 사이에 커서를 넣어보면 커닝 값이 모두 '0'로 표현된다.
커닝 값은 문장에 자간을 넣어도 문장의 자간 값에 상관없이 고유 값이 유지된다. 6. 다음은 '단락 스타일 옵션' 패널>GREP 스타일을 선택한다. '새 GREP 스타일' 단추를 눌러서 '새 GREP 스타일'을 만든다. GREP 스타일>스타일 적용 항목은 먼저 문자 스타일에서 만들어 놓은 '분리자간'을 선택한다. 7. 다음으로 GREP 스타일>대상 텍스트 항목에서 오른쪽 @단추를 눌러서 나타나는 메뉴>와일드카드에서 반복적으로 '모든 숫자, 모든 대문자, 모든 소문자'를 선택하면 ￦d￦u￦l로 3가지 명령 코드로 표기된다.
이 명령어 앞뒤에 대괄호'['와 ']'로 묶어준다. 명령어 사이에 수직 바'|'를 입력하고 구분하여 [￦d|￦u|￦l]처럼 코드를 완성하고 승인한다.
이 방법은 약간의 프로그래밍 코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은 필자도 지인의 감사한 도움을 받았다. 프로그래밍 지식이없는 디자이너들은 어려우므로 어도비사에서 쉽게 적용하도록 직감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8. 원하는 텍스트를 선택하고 단락 스타일 패널>GREP 스타일이 들어있는 단락 스타일 예를 들어 여기서처럼 '01 본문' 스타일을 눌러서 적용하면 된다.
그림처럼 스타일이 적용된 각각의 문자를 선택해 보면 영문자와 숫자는 문장 자간 값이 자동으로 '0'으로 한글은 단락 스타일에서 적용한 자간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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